XRP, CLARITY 법안과 ETF 유입 변수로 가격 등락 전망
작성자 코인뉴스 · 2026. 8. 2.
코인뉴스
XRP 현재 가격 및 시장 동향 코인마켓캡 기준 2026년 8월 2일 오전 11시(UTC) 현재 XRP 가격은 1.0803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75% 상승했다. 7일 기준으로는 1.78% 하락, 30일 기준 2.50% 하락으로 단기 약세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시가총액은 약 675억 달러(약 93조 원)이며, 24시간 거래량은 8억 4,268만 달러로 집계됐다. 연초 고점인 1.55달러에서 크게 후퇴한 현재 가격대는 기술적으로 0.95~1.00달러 지지 구간을 형성 중이다. FXLeaders 분석에 따르면 XRP는 현재 1.00달러 부근에서 공방을 벌이고 있으며, 상단 저항선은 1.15달러 수준으로 제시됐다. XRPL v3.3.0 업그레이드, 기관 친화 기능 대거 탑재 XRP 생태계의 가장 주목할 만한 소식은 다음 주 예정된 XRP 레저(XRPL) 신규 버전 xrpld v3.3.0 출시다. 코인피디아는 이번 업그레이드를 "역대 최대 규모 중 하나"로 평가했다. 핵심 신기능으로는 우선 배치 트랜잭션(Batch Transactions) 기능이 있다. 최대 8개의 거래를 하나의 패키지로 묶어 처리하는 기능으로, 고빈도 거래를 수행하는 금융기관 및 기업 플랫폼의 운영 효율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스폰서드 피 & 리저브(Sponsored Fees and Reserves) 기능은 기업이 사용자를 대신해 네트워크 수수료와 리저브(보증금)를 납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능으로, 은행 및 소비자향 앱에서 블록체인의 기술적 진입 장벽을 낮추는 데 직접적으로 기여한다. 이 외에도 토큰화 자산 지원 강화, 프라이버시 개선, 기관금융 특화 툴킷 등이 포함됐다. 다만 v3.3.0 소프트웨어 배포 이후에도 새 기능이 즉시 활성화되지는 않는다. 코인피디아는 "네트워크 합의 기반의 개정안(Amendment) 승인 절차를 거쳐야 실질적으로 작동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미국 CLARITY 법안, XRP 제도권 편입의 분수령 XRP 시장 전반을 뒤흔들 수 있는 가장 큰 정책 변수는 미국 의회에서 심의 중인 디지털 자산 시장 명확성 법안(CLARITY Act)'이다. 이 법안은 2026년 5월 14일 상원 금융위원회에서 13대 0 전원 찬성으로 통과됐으며, XRP·비트코인·이더리움·솔라나를 디지털 상품(Digital Commodity)'으로 명시해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현물 시장 규제를 적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핀볼드(Finbold) 보도에 따르면 미국 상원의 CLARITY 법안 본회의 표결은 오는 8월 8일 휴회 전으로 예상된다. 법안이 최종 통과될 경우 XRP는 공식적으로 증권이 아닌 상품으로 분류되며, 기관 투자자들의 대규모 유입을 촉진할 법적 토대가 마련된다. 지난해 8월 결론 난 SEC 대 리플 소송은 1억 2,500만 달러 합의로 마무리됐다. 이 판결은 XRP가 공개 거래소에서 유통될 때 증권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점을 확인해줬으며, 현재 시장에서 "규제 청신호" 내러티브의 핵심 근거로 기능하고 있다. XRP ETF 유입 확대, 스탠다드차타드 "80억 달러 가능" 제도권 자금 유입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흐름이 감지되고 있다. 크립토티커(CryptoTicker)에 따르면 2025년 11월 이후 현재까지 현물 XRP ETF에 유입된 자금 규모는 최소 10억 달러에서 최대 13억 7,000만 달러에 달한다. 스탠다드차타드는 CLARITY 법안이 통과될 경우 XRP ETF 유입액이 최대 80억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추산했다. 미트레이드(Mitrade)는 이날 XRP의 소폭 상승이 디지털 자산 투자 상품으로의 자금 유입 및 현물 XRP ETF 지역 승인 확대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크립토랭크(CryptoRank)는 7월 ETF 유입이 정체된 점과 8월이 역사적으로 XRP의 가장 약한 달 중 하나라는 점을 들어 단기 기대치를 낮춰야 한다고 경고했다. XRP 2026년 가격 전망, 법안 통과 여부가 관건 파이낸스피즈(FinanceFeeds)는 2026년 XRP 시나리오를 세 가지로 제시했다. 첫 번째는 CLARITY 법안 향방이 불분명할 경우 1.00~1.56달러 사이에서 횡보하는 기본 박스권 시나리오다. 두 번째는 법안이 통과되고 시장 환경이 우호적일 경우 1.00~2.80달러 범위로 상승하는 기본 시나리오다. 세 번째는 법안 통과와 ETF 유입 급증이 동시에 이뤄질 경우 4.94~8.00달러까지 치솟는 강세 시나리오다. 핀볼드의 머신러닝 모델은 2026년 8월 1일 기준 XRP 평균 가격을 1.11달러로 예측하며 현 수준과 큰 차이가 없다고 봤다. 폴리마켓(Polymarket) 예측 시장에서는 8월 1일 기준 XRP가 1.20달러를 기록할 확률이 43%, 1달러 미만으로 하락할 확률이 34%로 집계돼 시장 참가자 다수가 현 가격대 근방을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낸스의 XRP 입금량이 360만 XRP로 사상 최저 수준에 도달했다는 온체인 데이터는 매도 압력 완화를 시사한다. 다만 연초 이후 41%를 웃도는 낙폭과 계절적 약세 구간이 맞물린 현재 국면에서 단기 강세를 확신하기는 어렵다는 것이 시장 중론이다. 브라질·홍콩 등에서 진행 중인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상호운용성 파일럿, 사이드체인, 스마트 계약, 탈중앙화 금융(DeFi) 등 생태계 확장은 중장기 펀더멘털을 뒷받침하는 요소다. 결국 XRP가 2달러 이상을 재탈환할 수 있느냐는 CLARITY 법안 최종 통과와 기관 ETF 자금의 실질적 유입 속도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